오렌지 자스민 꽃에서 씨앗으로 그리고 다시 꽃으로 (씨앗 발아, 파종)

우리집에 있는 오렌지 자스민입니다.

여름만 되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는데요. ㅋㅋ

이번에 씨앗을 심어서 발아까지 그리고 그 새싹이 다시 꽃이 피어서...

그 기록을 저장하려고 합니다.

[2017년 6월 25일]

양재에서 사온 오렌지 자스민입니다.

생각보다 꽃이 많이 피고 자주 핍니다.

그리고 금방 져버립니다. ㅋㅋ

향은 달콤한 향기가 나서 너무 좋습니다.

[2017년 12월 16일]

겨울철에도 온도만 잘 맞춰주면 사시사철 꽃이 핍니다.

꽃이 핀 자리에 저렇게 열매가 맺어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매번 열매가 맺어지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2018년 3월 17일]

휴대폰 배터리 케이스에 차곡차곡 모아 놓은 씨앗을 보니 벌써 12개 입니다.

열매가 떨어지면 물에 씻고 씨앗을 따로 모아 놓으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12개에서 오직 4개만 살아 남았는데 바로 심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불량씨앗이 많은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저는 열매가 떨어지기도 전에 딴적도 있습니다. ㅠㅠ

씨앗 옆에 있는것은 지피펠렛인데요.

씨앗심기 편한 배양토 포트 입니다.

한개에 300원 정도 합니다.

위 모종판은 플라잉 타이거에서 구매한 모종판입니다.

마침 제가 수확한 씨앗과 딱 맞는 갯수입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3,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수분 안 날라가게 뚜껑도 있고 물받이도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모종판에 아까 말씀드린 지피펠렛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주면...

이정도로 불어납니다. ㅎㄷㄷ

식당가서 물에 불리는 물티슈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

물에 불린 지피펠렛을 이쑤시개로 살살 파서 씨앗을 넣어주었습니다.

물에 불린 지피펠렛은 살살 건들여도 엄청 잘 파지기 때문에 씨앗을 위에 놓고 눌러도 씨앗이 심어집니다.

위와 같이 잘 넣어주세요.

저는 넣고 주변 흙으로 살짝 덮어줬습니다.

물론 나머지 11개도 동일하게 작업했습니다. ㅋㅋ

[2018년 4월 3일]

파종한지 18일 만에 드디어 싹이 나왔습니다. ㅠㅠ

저같은 경우 씨앗을 물에 불리지 않고 모종판의 뚜껑을 덮어 수분이 안 날라가도록 조절해주었습니다.

지피펠렛을 항상 젖어있게 두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귀여운 새싹이 보입니다. ^^

[2018년 4월 6일]

처음 싹이 나온 지 3일 후에 나머지 새싹 2개도 나왔습니다.

저때까지만 해도 나머지도 곧 나올줄 알았으나 최종적으로 성공한건 4개뿐입니다. ㅠㅠ

자세히 보시면 씨앗사이에 새싹이 보입니다. ㅋㅋ

[2018년 4월 7일]

단 하루만에 주작이 날아오는 모양으로 싹이 폭풍성장 합니다. ㅋㅋㅋ

[2018년 4월 14일]

한 일주일 만에 폭풍 성장해서 화분으로 옮겨주기로 결정 ㅋㅋ

벌써 지피펠렛 밑으로 뿌리가 보이네요 ^^

다이소에서 산 1,000원짜리 플라스틱 화분에 배양토를 깔아주었습니다.

배양토를 살살 파주어 지피펠렛이 들어갈 자리를 잡아줍니다.

나머지도 동일하게 반복해 주었습니다.

2개는 성장이 빠르고 나머지 2개는 성장이 느립니다.

현재 블로그 작성하는 지금도 성장 속도가 차이납니다.

[2018년 5월 15일]

예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에 성장이 크기 때문에 씨앗을 모았다가 봄에 심었는데...

역시 봄에 심기를 잘한것 같습니다.

[2018년 6월 19일]

드디어 ㅠㅠ

첫번째 꽃입니다.

향은 아주 코가 녹아 버릴정도로 달콤합니다.

3월 중순에 심어서 3개월 만에 꽃을 보다니...

오렌지 자스민은 정말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성장도 빠르고 열매도 볼 수 있고...

씨앗을 심으면 번식도 잘되고...

사시사철 피는 꽃과 달콤한 향기...

여러분들도 한번 키워보시기를 권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키우기도 쉽고 초보자가 키우기에 재미있는 식물입니다.